수족냉증은 혈관이 수축해 손과 발의 말초 부위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데요. 추위나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긴장 등의 외부 자극이 주원인으로 얘기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자율신경계와 혈관의 수축·확장에 영향을 줘 자율신경과 호르몬 대사가 부조화될 때 걸리기 때문입니다. 남성들은 운동부족으로 근육량이 떨어질 때 혈액순환의 문제로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수족냉증은 춥지 않은 곳에서도 손발이 차고 시리며, 때로 무릎이 시리거나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에서 한기를 느낍다. 문제는 수족냉증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입니다. 다른 질병과 함께 발생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냉증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활습관 교정으로 증상을 완화ㆍ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몸 전체의 온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몸의 중심 온도가 낮으면 혈관과 신경이 위축돼 말초신경까지 온기가 전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는 추위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방한에 더욱 신경 쓰고 외출하도록 합니다. 두꺼운 옷보다 여러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고, 혈액순환에 방해될 수 있는 압박스타킹이나 레깅스, 스키니진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시고, 온수에 20분간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면 수족냉증 완화ㆍ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생강, 구기자 등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