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은 방광의 아래 부분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밤톨만 한 장기입니다.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하며, 바로 뒤쪽으로는 직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배뇨·생식과 관련되어 정액의 일부를 형성하고, 요로계에서 생식계로의 감염 전파를 막아줍니다.

방광 바로 밑에 있는 전립선은 소변길과 정액길의 교차로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전립선에 문제가 발생하면 소변을 보거나 성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는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한데요.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라질 땅콩 

여러 종류의 땅콩 중에 남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브라질땅콩은 전립선 건강에 중요한 미네랄 셀레늄이 풍부합니다. 실제로 1 온스(28.35그램)의 브라질 땅콩에는 하루 필요섭취량 셀레늄의 10배 이상이 함유되어 전립선암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또한, 건강한 전립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아연도 많이 포함되어 있고 아미노산과 마그네슘 그리고 티아민 등 다른 미네랄 성분도 풍부합니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항암 효과를 있는 식물성 영양소 설포라판과 인돌성분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습니다. 설포라판은 인체의 독을 제거하는 효소의 자극하여 항암 작용을 하며 인돌-3-카비놀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일주일에 28.35그램의 브로콜리를 섭취하는 경우에 3기와 4기 전립선암 발생률을 45%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를 섭취할 때는 날로 먹거나 5분 이하로 쪄 먹는 것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아 더 효과적입니다. 

#고추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는 고추의 매운성분의 캡사이신은 전립선 암세포뿐만 아니라 다른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캡사이신은 암세포로 하여금 스스로 사망하게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항암 작용과 함께 캡사이신은 주로 혈관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난 결과 ‘죽종’이 형성되는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심혈관계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는 영양소입니다.

#녹차 

카테킨는 녹차에 많이 포함된 항산화 성분으로 폴리페놀의 일종입니다. 이 물질은 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면역체계를 강화해 전립선암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암과 싸울 수 있게 해줍니다. 여러종류의 카테킨이 있지만,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이 가장 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적어도 3잔의 녹차를 마시는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 발생이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카테킨은 암을 유발하는 손상된 염색체를 복원시키는 작용도 해 전립선 건강을 위해 녹차를 많이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버섯 

아시아에서 6000년 이상 즐겨온 표고버섯에는 베타 글루칸의 일종으로 항암 작용을 하는 렌티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존슨 홉킨스 의대의 연구에 따르면“표고버섯에는 눈 건강, 폐 건강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항산화 물질‘L-에르고티오나인’이 풍부해 독성물질로부터 전립선을 포함하여 인체 세포를 보호해준다” 밝혀졌습니다.

#석류 

최근에 주목받는 석류는 산화방지제 성분과 항바이러스, 항돌연변이, 항암기능이 뛰어난 엘라그산으로 불리는 파이토뉴트리언트가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석류액은 전립선 암세포의 번식을 늦추어 주고 신속하게 암세포가 자살하게 하는 아포토시스 효능이 있습니다. 딱딱하고 질긴 껍질 때문에 섭취하기 쉽지 않은 경우에는 주스나 영양제로 복용해도 됩니다. 

#호박씨 

호박씨는 전립선 건강에 유익한 식품으로 특히 50대 이상의 중년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적이다. 호박씨 안에 포함된 오일 성분이 전립선 암세포의 증식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억제하고 카로티노이드와 오메가3 지방산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 발병을 낮추어 줍니다. 또한, 호박씨에는 아연 성분이 들어 있어 전립선의 건강을 유지함과 동시에 암 억제 효과도 있습니다. 

#연어 

연어에는 전립선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전립선 종양의 성장과 질병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어 줍니다. 2009년 연구 결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연어를 섭취하면 전립선암 발생률이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고 연어에게서만 발견되는 두 종류의 EPA와 DHA 오메가3 지방산은 종양에 혈액을 공급해 성장과 전이를 방지하는 항혈관신생효과가 탁월하다. 

#토마토 

잘 익은 토마토 등에 존재하는 일종의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리코펜은 항암 작용을 하며, 성질은 카로틴과 비슷하여 전립선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신선한 토마토를 그냥 먹는 것보다는 파스타, 소스, 수프 그리고 주스로 섭취할 때 리코펜이 인체에 더 효과적으로 흡수됩니다. 리코펜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유방암, 전립선암에 대해 탁월한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 졌는데 특히 육종 암과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레(강황) 

강황에서 얻어지는 카레의 주요 원료인 커큐민은 옛날부터 염증 치료, 감기 예방, 천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 전립선암을 포함하여 항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발견되어 브로콜리에서 추출한 파이토뉴트리언트과 함께 전립선 종양 및 암 치료제에 이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