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실내생활이 길어지면서 눈의 피로가 늘어나는데요. 게다가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안구건조증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찬바람이 눈에 닿아 눈물을 빠르게 증발시키기 때문입니다. 안구건조증은 건조한 느낌 뿐 아니라 시리고 따끔한 통증이나 충혈, 시력저하 등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구건조증은 겨울철에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나이와 성별에 무관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건조한 봄까지 이어짐은 물론 수시로 짙어지는 미세먼지 탓에 안구건조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눈은 항상 촉촉하게 젖어있어야 눈을 깜빡이고 움직일 때 불편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적정량의 눈물이 분비되지 않습니다. 눈물은 크게 지방분·수분·점액 등 세 가지 주성분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한 가지 성분이라도 부족하게 되면 눈이 쉽게 마르면서 눈물샘이 위축해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안구건조증이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는 사무직에서만 많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으로 직군 연량 성별과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눈을 잘 깜빡이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눈을 깜빡이고 움직일 때 안구가 뻑뻑하거나,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또 가려움이나 타들어 가는 듯한 작열감을 느껴 심할 경우 두통을 동반할 수 있으며, 잦은 충혈과 더불어 눈곱이 자주 낄 수 있습니다.

특히 안구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결막 손상 등으로 시력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1. TV·컴퓨터·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틈틈이 눈을 감고 휴식시간을 가진다.

2. 눈이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는다.

3. 온풍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다. 

4.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5. 렌즈보다는 가급적 안경을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