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참아도 괜찮을까?

요즘 공공장소에서 기침을 하면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기 십상이죠. 기침을 억지로 참아도 될까요?

기침은 기관지에 자극이 가해졌을 때 유해 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몸의 자연스러운 방어 기전입니다. 

기관지로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감기 등 질환이 있을 때도 기침이 나오는데,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기침을 참기도 힘들지만 억지로 참으면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기침은 몸 안에 쌓인 염증 물질을 배출하고 체내에 침투한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기 위한 반사 작용이기 때문인데, 기침을 참으면 기관지 자극이 커져 나중에 더 발작적인 기침이 나올 수 있고, 유해 물질이 몸속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데다가, 분비물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해 흡인성 폐렴 등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침하면 비말을 통해서 감염병이 확산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해야 하는데요. 

사람 많은 곳은 가지 말고 반드시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하는데,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가 없을 때에는 휴지나 팔 안쪽 소매로 입을 가리고 기침한 뒤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일주일에 2시간만 운동해도 기분 전환에 효과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우울해지기 쉬운데요.

일주일에 2시간만 운동해도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이 성인 7천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 시간은 일주일에 2~4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시간 운동한 사람의 55%가 정신 건강이 좋아졌다고 응답했지만, 4시간 넘게 운동한 사람의 경우 65%가 정신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말했고, 7.5시간이 넘어가면 오히려 우울감과 불안감이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운동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 기분이 좋아지고 신경세포 손상 등 스트레스에 따른 부작용도 완화되지만, 과도한 운동은 우울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결론인데요. 

전문가들은 운동 목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정신 건강 측면에서만 보면 일주일에 2시간만 운동해도 효과가 있고, 운동 시간이나 강도보다 규칙적으로 꾸준히 운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골이 환자 가족도 '소음성 난청' 위험 

집에 코를 고는 사람이 있으면 가족까지 난청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코골이 소리가 진공청소기 소음과 비슷한 80데시벨을 넘는 경우도 많은데, 세계보건기구는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영향을 많이 받는데, 청력 발달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생후 18개월 이하 영아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코를 고는 환자 본인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국내 한 이비인후과 병원의 조사 결과, 코골이 환자의 약 30%가 난청 징후를 보였다고 합니다. 

장시간 소음에 노출되는 것도 문제지만 코골이로 인한 염증과 혈액 순환 문제 등으로 달팽이관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가벼운 코골이는 상체를 높이고 옆으로 돌아누워 자는 것만으로도 나아지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앉아서 잘 때에도 코를 곤다면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봐야 하는데요. 

오랫동안 코골이를 앓았다면 청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고, 난청이 유발되기 전에 치료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