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며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등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코 주위 가려움, 두통, 후각 감퇴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위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가려움증과 잦은 콧물, 재채기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완화에 도움 되는 음식을 찾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기름기 많은 생선

고등어나 청어, 연어 등 기름기 많은 생선이 소아 알레르기비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에 따르면, 아동기 때 기름진 생선을 꾸준히 먹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알레르기 비염의 위험이 48%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차

녹차의 쌉싸름한 맛을 내는 성분인 카테킨은 항균, 항알레르기, 혈당 저하 등 다양한 효능을 가져 알레르기 비염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 녹차가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여럿 발표된 바 있습니다. 

#미나리

미나리는 비타민C가 풍부한 대표 봄철 채소입니다. 비타민C는 알레르기 반응 및 염증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분비와 작용을 억제해 항알레르기 기능을 합니다. 미나리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칼륨이 많이 함유돼있어 체내 흡수된 중금속, 미세먼지 등을 배출시키는 해독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 유해물질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근

연근에는 탄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탄닌은 염증 완화와 소염작용이 뛰어나 코 내부 점막 조직의 염증을 가라앉혀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딸기

딸기 역시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나리와 같이 비타민C가 풍부해 항알레르기 효과를 갖습니다. 더불어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호흡기 손상을 막아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딸기 외에도 사과, 귤, 오렌지 등에 함유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