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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폭염 속에 생기는 우리 몸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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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막힐 정도의 폭염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여름 더위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천여명이 넘고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럼 이런 살인적인 폭염에서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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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의 '체온 조절 기능'

우리 몸은 37도 내외의 체온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이 너무 덥거나 추워져 체온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신체 기관은 체온을 적정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역할을 시작하는데요.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체온이 오르면 우리 뇌의 시상하부는 '체온 조절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에서 피부 쪽으로 혈액을 보내는 과정에서 심장박동도 빨라집니다. 바로 땀을 내기 위해서입니다. 땀을 내는 것은 체온보다 높은 온도에 노출됐을 때 몸의 열을 식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땀샘에서 흘러나온 땀이 증발하면서 우리 몸의 열을 빼앗아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땀 배출을 위해 피부 쪽에 혈액이 몰리면, 상대적으로 다른 신체 부위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듭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신체 곳곳의 혈액 공급량이 부족해졌을 때 소화 기능이 약해지고 식욕이 떨어지는 데다가 정상적인 뇌 활동과 운동능력이 평소보다 둔해져 다칠 위험도 커진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 입맛이 떨어지고 무기력함을 느끼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게다가 우리 몸이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 조절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는데요. 적정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면 열경련, 열실신 등 각종 온열 질환과 사망 위험이 있는 열사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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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외선과 함께 늘어나는 오존

폭염으로 인해 늘어나는 오존도 주의해야 합니다. 오존의 90%는 성층권에 존재하면서 자외선을 흡수하고 동·식물을 보호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기 중에 떠돌고 있는 나머지 10%의 오존입니다. 대기 중 오존이 공장과 자동차 매연에 들어 있는 이산화질소나 강한 자외선을 만나면 농도가 짙어지고, 인체에 해를 입히는 오존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존 주의보의 원인이 되는 해로운 오존은 호흡기 질환의 주범입니다. 지난해 열린 기후에너지건강포럼에서는 한해 평균 1,666명이 오존에 의한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으로 사망한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또 오존은 우리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2016년에는 오존 농도가 0.003ppm 높아지면 안구 건조증에 걸릴 위험이 1.16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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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와 아이들이 더위에 더 취약한 이유는?

이처럼 더운 여름철에는 각종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데요. 특히 고령층이나 유아·어린이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이나 오존으로 생기는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노화로 인해 땀샘이 줄면서 땀의 배출량도 줄어들어 체온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또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은 기온 변화에 둔감해, 쓰러지기 직전까지도 신체 이상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체온 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노인과 마찬가지로 폭염에 취약합니다. 대한의사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폭염에 4배 이상 취약하고 32도 이상의 기온이 계속 유지될 경우 고령자와 노약자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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