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린 날에는 유독 '무릎'이나 '어깨' 등 관절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비가 오는 날에는 무릎관절뿐 아니라 수슬 부위나 상처에 대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분 탓인가 하지만 실제 기상병때문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기상병의 원인

기상병은 기온이나 습도, 기압 등의 변화로 평소 앓고 있던 증상이 악화되거나 질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은 외부 변화에 대해 적응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기상병은 기상상태가 급격하게 변해 우리 몸의 조절기능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기상의 변화로 인해 신경통이나 우울증, 두통, 상처 통증 등 다양한 기상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저기압이나 전선이 통과할 때 면역반응과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히스타민이 늘어나, 자율신경에 작용해 발작을 일으키거나 통증을 느끼게 한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기상병의 예방

기상병은 위에서처럼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쾌적한 실내 조건으로 기상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내기온은 18~20도, 습도는 45~60%로 유지하여 쾌적한 상태를 만들어주세요. 또 유산소운동을 통해 생체리듬을 잘 유지해줍니다. 운동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엔돌핀이 분비돼 기분을 좋아지게 합니다. 수면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하여 숙면을 취해주시면 생체리듬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외출 시에는 관절 부위를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가지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