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각질, 꼭 제거해야 할까?

각질은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면서 외부의 이물질이 피부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며, 피부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두는 역할도 합니다.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등 각질의 역할을 마치면,

죽은 각질 세포는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세포가 채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은 각질이 제때 떨어지지 않으면 각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2. 피부가 얇아지지 않을까?

잦은 필링으로 ‘피부가 얇아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각질층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제거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 2주 정도가 지나면 피부에 다시 새로운

각질이 채워지게 됩니다. 이후에도 피부가 계속 얇아진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건 피부 자극으로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피부가

붉어진 상태가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3. 각질은 겨울에 더 많이 생길까?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은 13% 정도인데, 건조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환절기에는 10% 이하로 낮아집니다. 날씨가 건조해지고 쌀쌀해지면 피지

분비가 줄고 피부 속 수분을 쉽게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을과 겨울철에는 각질 관리와 함께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수분을 빼앗기지 않게 보습에 신경 써야 합니다.

4. 각질 제거의 주기는?

각질 제거제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소 피부가 많이 건조한

편이라면 1~2주에 1회가 적당하고,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일 경우 주 2 회 정도가 좋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2~3주에 1회 정도 각질을 제거하고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