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팔과 다리가 저리고 따끔하다

혈액이 잘 순환되지 않으면 마치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과 영양분이 팔과 다리까지 잘 도달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2. 손과 발이 차가워진다

심장과 가장 먼 손과 발까지 따뜻한 혈액이 충분히 흐르지 않는다면 다른

부위에 비해 온도가 낮아집니다. 특히 다리로 가는 말초 혈관이 막히면

손보다는 다리가 차고 저리며, 발등과 무릎 안쪽 맥박이 만져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손과 발이 저리면서

차가워지면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있으므로 진료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3. 다리에 부종이 생긴다

부종은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일하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생깁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 꽉 끼는 의복 착용 등은 정맥의 압박을 초래해 혈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피하고, 틈틈이 다리를 움직여 스트레칭하거나 높은 곳에 다리를

올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관절통과 근육 경련이 생긴다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은 관절과 근육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혈류량이 줄어들면 근육에서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게 되고,

이에 따라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면 관절이 뻣뻣해 집니다. 이는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종아리가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5. 혈액순환 원활하게 하려면?

오랫동안 한 자세로 앉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하며, 업무 중에는 손과 발을

진동하듯 떨어주거나 기지개 켜기, 잠시 걷기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움직여 줍니다. 또한, 혈행 개선에 효과적인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너무 짠 음식이나 고지방 음식 섭취는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