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혈압이란?
고혈압은 혈압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높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혈압은 동맥혈관 벽에 대항한 혈액의 압력을 말합니다.
혈액의 압력은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 가장 높은데, 이때의 혈압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또한 심장이 늘어나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가장 낮은데, 이때의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2. 고혈압의 원인
고혈압은 교감 신경에 의한 신경성 요인 및 레닌-안지오텐신 기전에 의한 체액성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러나 유전, 흡연, 남성, 노령화는 고혈압의 유발을 촉진하는 요인입니다.
고혈압의 90% 이상은 본태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머지 5~10%는 원인이 명확한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합니다.
이 중 유전적인 요인(가족력)이 가장 흔합니다.
3. 고혈압 증상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신체검사나 진찰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고혈압은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라고 할 정도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심계항진, 피로감 등의 혈압
상승에 의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두통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두통이 있으면 먼저 조절해야 합니다.
4. 고혈압 진단
혈압을 1회만 측정하여 고혈압을 진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처음 측정한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1일 간격을 두고 최소한 두 번 더 측정 합니다.
그 결과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또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앉은 자세에서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팔을 걷고 심장 높이에 두고 측정해야 합니다.
5. 고혈압 치료
최근에는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비약물적 요법과 약물적 요법을 함께 실시합니다.
고혈압 전 단계에서는 체중 조절, 식사 요법, 행동 수정, 규칙적인 운동 실시 등의 비약물적 요법을 먼저
시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고혈압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약물을 이용해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흡연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이므로, 금연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