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장 내 유익균 망치는 나쁜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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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내 세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장에 사는 유익균은 단순히 소화를 돕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정신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요.
장 내 세균을 건강하게 키울수 있는 제품이 시중에 나와있는데요. 이른바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들입니다. 물론 이같이 건강기능식품을 챙기는 건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합니다. 여기에 생활습관이 더해진다면 더할나위가 없습니다. 생활 습관이 유익균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장내 유익균을 망가뜨리는 생활 습관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침밥 거르기
살을 빼려고, 혹은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 식사를 거른 채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내 유익균들도 24시간의 리듬으로 활동합니다. 어떤 유익균은 저녁에 활동하여 졸리게 하는 물질을 분비하고, 어떤 균들은 낮의 활력에 필요한 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아침을 거르면 이 균들이 제대로 활성화하지 못합니다.
빨리 먹기
음식을 급히 먹기 쉽습니다. 특히 콩, 브로콜리, 양파 등은 급하게 삼키면 소화가 쉽지 않고, 이 경우 장내 박테리아는 소화 흡수를 돕는 대신 다량의 가스를 만들어 속이 더부룩해집니다.
또 음식을 먹을 때 식도를 통해 유입하는 공기, 탄산음료가 만드는 거품 등의 가스 역시 유익균의 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
밤잠을 제대로 못 자면 변비에 걸리거나, 얼굴이 붓습니다. 장내 세균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 탓인데요. 전문가들은 유익균들이 번갈아 가며 일하는 교대 리듬을 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름진 음식
도넛, 프라이드치킨, 더블 치즈버거 등은 지방이 너무 많은 음식입니다. 지방은 뱃속 유해 박테리아의 먹이입니다. 즉, 기름진 음식을 먹는 건 유해균을 먹여살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유해균은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뿜어내는데 이 물질이 장 내 염증, 설사, 변비를 유발합니다.
게다가 기름진 음식은 장을 보호하는 점액을 벗겨내 박테리아가 장벽을 손상하게 만듭니다. 심하면 면역체계를 교란하고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