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자주하면 손이 쉴 틈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손목건초염, 수근관증후군, 방아쇠수지 등 손목 통증을 일으키는 손 질환이 많아졌습니다.

손목건초염은 활액막이나 그 내부에 염증이 생겨 통증, 부종, 관절 운동 제한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관절 주변 힘줄과 활액막 사이에 마찰이 많아지면 손목건초염이 생깁니다.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릴 때 아프고, 주먹을 쥐거나 걸레를 비틀기도 힘듭니다. 전기가 오는 듯 찌릿하기도 하고, 아픈 부위가 위아래로 옮겨 다니기도 합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일을 할 때 손목 부위가 붓거나 딱딱해집니다. 팔을 뻗은 상태에서 엄지를 주먹 안으로 말아 쥐고 아래로 꺾었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손목건초염일 수 있습니다.

손목건초염은 주로 집안 일을 많이 하여 근육,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40, 50대의 특히 여성이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급증으로 남성과 20대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을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싼 뒤 손목을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꺾을 때 통증이 심하다면 건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있다면 손으로 하는 운동이나 일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건초염이 생기면 손목이 붓거나 열이 나기도 하는데 붓기가 가라 앉을때 까지는 냉찜질을 해주고, 붓기가 빠진 다음 온찜질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치료는 주사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사치료 이후에도 통증이 이어진다면 통증 부위의 건막을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로 이어집니다.

건초염을 예방에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은 우리 몸이 운동이나 일 같은 활동을 할 때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간단하게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과 손목 돌리기와 같은 스트레칭도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