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발생위험 증가하는 '기립성 저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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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성 저혈압은 말 그대로 일어나서 선 이후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뇌혈류 공급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어지럼증, 전신 피로감, 두통,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반신에 모인 혈액이 심장과 뇌로 제때 전달되지 않아 갑자기 아득해지거나 어지럽습니다. 특히 아침에 기상할 때 잘 나타나며, 오랜 시간 서 있을 때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세상이 핑 돌면서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이 일반적인데, 시간이 지나면 곧 가라앉습니다. 두통, 목 뻣뻣함, 전신 무력감, 현기증, 소변이나 대변이 마려운 느낌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어지럼증이 심할 때는 실신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키 큰 사람, 노인, 스트레스 많은 사람이 위험군
기립성 저혈압은 키가 커서 하체부터 심장·뇌까지 거리가 멀거나, 하체 근육이 부족한 사람이 겪기 쉽습니다. 하체 근육이 부족하면 정맥을 압박해 혈액을 심장까지 올려보내는 기능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인은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므로 기립성 저혈압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 밖에 피로·스트레스·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원인입니다. 혈액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거나 혈관 확장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방·생활습관
적절한 염분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복용하거나 변경한 약물에 의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으면 담당의사와 약물에 대해 상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새벽에 소변이 마려워 일어날 시 어지럼증 증상이 있으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세워 순간적으로 엎어질 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외상을 방지하도록 해야합니다. 장시간 쪼그려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허리까지 올라오는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여 일어날 시 하지 정맥에 혈압이 정체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