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부모님의 건강상태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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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건강, 신경 쓰고 계신가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부모님이 계신 고향집은 가능한 방문을
자제하고 전화로 안부를 묻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늘 통화를 마친
뒤 미처 못 여쭤본 질문이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면 이번에는 미리
질문을 준비해 부모님의 건강을 세심하게 점검하도록 합니다.
건강지표가 담긴 질문을 통해 부모님의 건강상태를 파악합시다.
1. 식사, 잘 하고 계신가요?
부모님이 나이 들수록 식사 여부는 영양상태를 파악하는 매우 중요한 기초 단서가 됩니다.
특히 나이 들면 치아가 약해져 다양한 음식을 고루 먹기 힘들고 소화능력이 약해져 흡수율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님께 입맛이 없는지 씹거나 삼키는 게 어려운지 혹은 소화가
안 되는지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변비는 부모님이 더 쉬쉬하는 문제인 만큼 화장실은
잘 가시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깜빡 잊으시는 건 없나요?
치매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과 조기진단입니다. 따라서 부모님의 기분이 상하시지 않게 요즘
자주 깜빡 하시는 건 없는지 여쭤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선 더불어 움직이는 데 크게 무리가
없으시다면 걷기 등의 운동과 부모님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활동 등을 꾸준히 권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년기 꾸준한 신체운동과 뇌활동은 치매 발생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3. 평소 잠은 잘 주무세요?
부모님께 ‘요새 잠은 잘 주무세요’ 라는 질문과 함께 ‘주무시고 나면 피로가 잘 풀리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많이 자는 것뿐 아니라 얼마나 푹 자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유독 피곤함을
호소하신다면 수면의 질이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조절해드리고
자는 시간을 뒤로 조금만 늦추더라도 새벽에 깨지 않고 아침에 훨씬 개운할 것이라는 점을 인지 시켜 드립니다.
4. 평소 약은 잘 챙겨 드시나요?
부모님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꾸준히 약을 드셔야 한다면 약을 몇 가지나 복용하는지,
제 시간에 잘 복용하는지, 중복해서 복용하진 않는지 질문해 봅니다. 특히 당뇨약이나 고혈압약은
가장 단순하고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약이지만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이 약 상자를 따로
갖고 있다면 정리를 권유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본인의 휴대전화에 부모님 약 복용시간을
알람으로 맞춰 그때마다 알려드리는 것이 좋습니다.